조선왕릉

조선왕릉탐방- 헌인릉

여객전무 2009. 9. 9. 16:04

[조선왕릉의 비밀 ⑪ - 헌인릉]
2009-09-08 오후 03:22




                         사적 제 194 호 |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산 13-1  

             

헌인릉 가는길 :
박석고개 -> 헌릉로(성남방향) -> 내곡 IC (좌회전) -> 이정표



                                            
< 헌릉 | 獻陵 >


<순조는 처음에는 인조와 인열왕후의 능인 장릉(長陵) 왼쪽 산줄기에 모셔졌으나 풍수지리상 불길하다 하여 1856년(철종 7) 헌릉 오른쪽 언덕으로 옮겨졌다. 순원왕후는 1802년 왕비로 책봉되었다. 익종의 아들인 손자 헌종이 8세로 즉위하자 수렴청정을 하였고, 철종 때 다시 수렴청정을 하였다. 1857년 승하하여 순조의 능에 합장되었다>

조선 3대 태종(太宗, 1367~1422)과 원비 원경왕후(元敬王后, 1365~ 1420) 민씨의 능이다. 헌릉은 동원이봉(同原異封)의 쌍릉으로, 앞쪽에서 보아 왼쪽이 태종, 오른쪽이 원경왕후의 능이다.
 

태종은 태조와 신의왕후 한씨의 다섯 번째 아들로 이성계가 조선왕조를 건국하는 데 큰 공을 세워 정안군에 봉해졌다. 왕위 계승을 둘러싼 왕자의 난을 평정하고 정종에 이어 왕위에 오른 태종은 1405년 개경에서 한양으로 천도하였고 조선왕조의 기반을 닦는 데 많은 치적을 남겼다.


                                       
<
곡장 너머로 바라본 능침 공간>

원경왕후는 태종이 왕위에 오르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었으나 태종이 왕권을 잡은 뒤부터 부부간의 불화가 계속되었고, 민씨 형제가 유배, 처형되면서 그 골이 깊어졌다.


<
헌릉은 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현정릉 능제의 영향을 받아 조영된 조선 초기의 대표적인 쌍릉 형식의 왕릉이다. 조선 초기 강력한 왕권을 상징하듯 장엄하고 웅장한 면모가 드러난다>

세종은 원경왕후 능 옆에 봉분을 따로 만들어 태종을 모시고 난간으로 연결하여 쌍릉으로 조성하고 곡장을 둘렀다. 능 앞의 석물들은 망주석만 빼고 모두 한 쌍씩 배치한 것도 고려 왕조의 현릉(玄陵)과 정릉(正陵) 제도를 기본으로 한 것이다.




                                            
< 인릉 | 仁陵 >


<순조와 순원왕후가 함께 잠든 인릉의 곡장. 봉분에 병풍석은 생략되고 난간석만 둘렀다. 합장릉이나 봉분 앞에 혼유석을 하나만 놓아 단릉처럼 보인다>

조선 23대 순조(純祖, 1790~1834)와 비 순원왕후(純元王后, 1789~ 1857) 김씨의 합장릉이다. 순조는 정조의 둘째 아들로 11세의 어린 나이로 즉위하여 대왕대비 정순왕후가 수렴청정을 하였다. 이때부터 외척의 세도정치가 시작되어 순조의 개혁정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과거제도의 문란, 매관매직 성행 등 정치기강이 무너져 사회가 혼란해졌고, 홍경래의 난을 비롯한 각종 민란이 일어났다. 또한 이 시기에 오가작통법을 실시하여 천주교 탄압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태종 헌릉과 순조 인릉의 주변 숲은 서울시 생태계보존지역으로 선정되었을 만큼 능 주변의 조경이 뛰어나다. 능 뒤쪽 산비탈에는 소나무, 아래쪽 평지에는 오리나무를 많이 심었다>

순조는 처음에는 인조와 인열왕후의 능인 장릉(長陵) 왼쪽 산줄기에 모셔졌으나 풍수지리상 불길하다 하여 1856년(철종 7) 헌릉 오른쪽 언덕으로 옮겨졌다. 순원왕후는 1802년 왕비로 책봉되었다. 익종의 아들인 손자 헌종이 8세로 즉위하자 수렴청정을 하였고, 철종 때 다시 수렴청정을 하였다. 1857년 승하하여 순조의 능에 합장되었다.


-----------------------------------------------------------------------
* 미술문화에서 발간한 [조선 왕릉 답사 수첩] 에서 발췌한 내용 입니다.
* 이글의 저작권은 문화재청에 있습니다.
* 사진과 글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문의_문화재청 대변인실 (042.481.46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