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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빈묘 | 明嬪墓 >
사적 제 364 호 |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산 14
조선 3대 태종의 후궁 명빈(明嬪, ?~1479) 김씨의 능이다.
명빈 김씨는 출생 연도나 행적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1411년(태종 11)에 명빈으로 책봉된 뒤 죽을 때까지 태종에서부터 성종에 걸쳐 7대의 내명부를 지켰으나 태종과의 사이에 소생이 없다.
능의 시설은 호석과 곡장이 없이 민간인의 묘처럼 나지막하게 봉분이 조성되어 있고, 상석과 문석인만 설치되어 있다. 비석 앞면에 ‘명빈김씨지묘(明嬪金氏之墓)’, 뒷면에는 ‘양주00면성화기해7월초7일(楊州ㅇㅇ面成化己亥七月初七日)’이라 새겨져 있어 이 무덤이 명빈 김씨의 것이며, 1479년 음력 7월 7일에 세운 것임을 알게 할 뿐이다. 최근 동구릉에서 묘를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도록 관람계단을 설치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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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문화에서 발간한 [조선 왕릉 답사 수첩] 에서 발췌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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